슬플 때 듣는 노래들과도 같고
어린아이가 울 때 엄마 품과도 같고
추운 겨울바람에 오뎅 국물 같고
술 한잔 기울이며 위로나 받고 싶다
저 달빛 아래 나는
뭘 하고 있나
바쁜 세상 속에 잠시
쉬고 있단 핑계를 대지
모두가 할 일이 있을 테지
괜히 바쁜척한 건 아니겠지
어두운 밤하늘 달빛처럼
나도 이겨 낼 수가 있어
하지만 현실에 부딪히지
그렇게 호락하지는 않지
아직 살만한 세상에도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건 술뿐이지
반복되는 일상에 일탈과 같고
고된 하룰 마친 뒤
담배 한 개피와 같고
지쳐버린 정신에 한숨 낮잠 같고
술 한잔 기울이며
위로나 받고 싶다
저 달빛 아래 나는
뭘 하고 있나
바쁜 세상 속에 잠시
쉬고 있단 핑계를 대지
모두가 할 일이 있을 테지
괜히 바쁜척한 건 아니겠지
어두운 밤하늘 달빛처럼
나도 이겨 낼 수가 있어
하지만 현실에 부딪히지
그렇게 호락하지는 않지
아직 살만한 세상에도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건 술뿐이지
내게 보이는 이 모든 것이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이
외면 속에서 엇갈린대도
나는 이겨 낼 수가 있어
마냥 나아갈 수는 없겠지
가끔은 고된 날도 있겠지
위로가 필요치 않을 때쯤
또 다른 이름의 위로가 필요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