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쏟아져
날 가로막는 빗줄기
아무리 도망쳐 봐도
결국 또 내 온몸은 젖어
오늘도 가져가
내 앞에 따스한 햇살
아무리 잡으려 해도
결국 또 텅 빈 내 두 손만
소나기 내린다 해도
끝까지 춤을 출 거야
소나기 내린다 내린다 가슴에
아무리 퍼부어 대도
우산을 펴진 않을 거야
내 몸을 적신다 적신다 끝까지
오늘도 가져가
내 앞에 따스한 햇살
아무리 잡으려 해도
결국 또 텅 빈 내 두 손만
결국 또 텅 빈 내 두 손만
소나기 내린다 해도
천천히 걸어갈 거야
내 맘에 고인다 고인다 가득히
아프게 날 찔러 대도
더 크게 노래할 거야
쏟아져 내려라 내려라 온몸에
아프게 날 찔러 대도
더 크게 노래할 거야
쏟아져 내려라 내려라 온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