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sup 신논현

Benkiff
앨범 : Re:verse

Wow 또 밤을 샜네 흐려진 눈
벌써 아침이 오네 다시 구겨지는
빈 담뱃갑 나 필요해 마실게
Coffee는 됐구 과일 주스나 식혜
탁한 거리의 공기
밤새 뜨겁게 달궈진 이곳의 온기
Wassup 신논현 이곳은 늘 불금 같아
아침까지 꽉 찬 술집
다들 힘든가 봐
닭발집 옆 편의점 던힐 적색 두 갑
어릴 적 입도 안 대던
토마토주스
털어 넣고 천천히 머릴 reboot
난 Mac이 아니니까 필요하지
미궁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2013년
조금 정리가 됐지 모든 잡념
일단은 접어두고 여기 모든 걸
걸었지
이룬 건 없지만 잃을 것도 없지
새롭게 기록될 첫 페이지
망설임 없이 써갈겨 내리지
쓱쓱쓱 쓱쓱 풀어내어
여기 바치네 I gotta go my own way
최고급 VIP 대접 하듯이
공손히 바치는 이 Main dish
푹푹푹 푹푹 우려내어
여기 바치네 I gotta go my own way
다시 시선을 거리로 10m 전방 어리고
파인 옷에 여자 남자 몇 명과 어디로
가야 되냐며 시끄럽게 의견 조율 중
그 옆에 친군 이미 길바닥에 조는 중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과
마감하는 사람
곳곳엔 파전 반죽 왠지 오늘따라
혼란스러운 이곳 마치 요즘의 나
지독한 정체 진저리가 나 솔직히 다
엎고 싶었던 적도 뭐 한 두 번도
아니었지만 차분히 정공법으로
공략하기로 했지 차분하게
조급함을 칼로 썰어내지 깔끔하게
벌써 시간이 다시 studio로
본부라 이름 붙인 coffee shop에
Dizto와
작업 회의 조금씩 끝이 보여
나 초조하지 않아 발걸음을
다시 돌려
새롭게 기록될 첫 페이지
망설임 없이 써갈겨 내리지
쓱쓱쓱 쓱쓱 풀어내어
여기 바치네 I gotta go my own way
최고급 VIP 대접 하듯이
공손히 바치는 이 Main dish
푹푹푹 푹푹 우려내어
여기 바치네 I gotta go my own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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