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가세요 (Feat. 임효진, Knockdown K.O, Sinzo)
권지수
앨범 : 프로듀서 '권박사' 프로젝트 1st Single '겨울 끝'
작사 : TNI (트니), 신조, K.O
작곡 : 권지수
편곡 : 권지수
집으로 가는 길
버스에서 나오는 라디오 소리에
귀 기울여 보니
행복에 관한 얘기 듣다 보니
물끄러미 드는 생각
지금 나는 행복 한 걸까
어떻게 보면 과거의 꿈은
지금 이뤘어
단지 음악하고 마이크 잡는 거니까
근데 갈증은 왜 채워지지 않을까
내 안에 잠잠한 연못에다 돌을 던져
누군가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단순이 먹고 사는 것
이상 이하도 아냐
또 누군가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사랑하는 이가 날 사랑 하는 것
그렇다면 내게 행복이란 단어는
배불리 밥 먹고 날 때
내가 랩하고 있을 때
확실히는 몰라도 전보다 나진 상태
이젠 날 불행 하게 하는 것들은
안녕히 가세요 이불 속
검은 눈물 잘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배게 위 얼룩도 안녕
깨지 않는 꿈속에서
혼자만의 행복 그만 잘 가세요
새벽 3시 모두가 잠든 밤
창문 하나 없던 홍대 그 작은 방
안에서 밤 새 음악을 듣던 아이는
그림을 그리다 그대로 잠이 들어
단지 하나 꿈을 그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 던지
그림은 번져가고
탄탄대로 일줄 알았던
그 길은 반대로
날 낭떠러지로 내 몰고
내 목을 조여와
허허 벌판 되버린
내 맘 갈 데 조차 없고
난 미소란 가면을 이용해
부모님을 위로해
3년의 기다림을 견뎌내
나 이제 시작이기에
신발 끈 꽉 묶고
내일을 준비해
From to the botto
이제 혼자 아닌 넷이기에
가면을 벗어 던지고 위로
Let it go
안녕히 가세요 이불 속
검은 눈물 잘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배게 위
얼룩도 안녕
알고있어요 다 알고있어요
날 깨우지 말아줘요
어두운 맘에 잠자는 맘에
이제 햇살을 비춰줘요
목표도 없는 무기력한 내 몸
끌어내리던 검은 손들
보내줄게요 그만 가세요
다시 부르지 않을게요
지난 왔던 날들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모두
단지 시간이 흘러갔을 뿐인데
아무것도 아니게 되
모든 것들 다 이겨냈기에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내가 타고있는 배를
흔들어댄다 해도
버텨냈기에 이젠
행복이란 항구를 향해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