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 앨범 : Human Bomb's Generation
작사 : 구해영
작곡 : 구해영
뒤집힌 하늘 속 날으는 물고기
헤엄치는 저 새들과
물결치는 구름들
하늘과 하늘 사이
미숙한 몸짓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의
세상이 있었지
그 누구도 알려준 적이 없어
허공에 뜬 구름만 잡아채보려
깊이 깊이 낙하하며 손을 뻗네
깊이 깊이 낙하하며 손을 뻗네
아직 몸을 갖지 못한 생각들에게
소리쳐 봤자 돌아오는 건
쉰 울음 소리뿐
너의 추억이 꿈꾸는
그 곳에서부터
빠져나와 훨훨 불에 타 오르고
그때야 태양은 밝게 빛나지
흐름을 타고 몰려오는 무의식들
새롭고 낯선 곳에서 모여
스스로를 보호하려 몸짓하네
스스로를 보호하려 몸짓하네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었지
너의 소우주를 산책하던 시간
허전한 것만은 아니었지
너는 그렇게 너만의 공간을
창조하네
그 누구도 알려준 적이 없어
허공에 뜬 구름만 잡아채보려
깊이 깊이 낙하하며 손을 뻗네
깊이 깊이 낙하하며 손을 뻗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