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가자 하네
난 좋다고 했고
무슨 영화를 볼까
내게 물어왔고
너랑 같이 있으면
다 좋단 생각에
아무거나 보자고 했어
날 째려보네 무섭게
날 째려보네
영문도 모른 채
난 빌고 있네
손이 발이 되도록
그때 그녀의 한마디
니가 뭘 잘못했는데
같이 길을 걷다가
내 어깰 툭툭 쳐
그러더니 저 여자
정말 예쁘지 않녜
누가 봐도 자타공인
아름다운 숙녀 분
음 정말 이쁘군 했어
날 째려보네 무섭게
날 째려보네
영문도 모른 채
난 빌고 있네
손이 발이 되도록
그때 그녀의 한마디
아직도 모르겠어
내 진심을 알아줘요
내 말을 직역하지마
내 마음 의역하지마
부디 내 맘을 알아줘
내가 그대와 영화를 안 골랐다고
내 사랑을 함부로 의심해도 돼
예쁜 여자 보고
예쁘다 한 것은
아기보고
귀엽다고 한 거랑 같은데
전신거울을 보다
내게 말을 던지네
갑자기 요새 들어
살이 찐 것 같다며
너의 살찐 모습도
나는 마냥 좋기에
넌 살쪄도 예뻐 했어
오 반응이 좋다
날 안아주네 살갑게
날 안아주네
영문도 모른 채
난 행복하네
발이 손이 되도록
그때 그녀의 한마디
그럼 찌긴 쪘단 이야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