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리던 시절
개구리 노래하던 마을
휘어돌아간 골목
예를다
팔을 벌린 봉창으로
초저녁 빛나려오면
나즌자의 사랑이 밤새흐른다
손때 묻은 기타치며
찬양 노래 불러주던
그 형의 노래
들린다
들린다
아직 어리던 시절
개구리 노래하던 마을
휘어돌아간 골목
작은 예배당
아직 새벽은 멀어
꿀벌레 외로울 노을에는
삶이 고단했던일
들에게
밤새워 속사겨줄
십자가 사랑에 기대어
낮은 니들곁으로 연기흐른다
삣걱이는 풍든치며
성탄절을 기달리며
우리들 노래
들린다
들린다
아직 어리던시절
개구리 노래하던 마을
휘어돌아간 골목
작은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