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찾으려하는지 거울 속에 비쳐진
나의 모습은 해질 무렵 떠나가는 나그네
세월도 기억을 조금씩 빼앗아 버리고
의미도 없는 생각들만 머리 위를 맴도네
꽃잎만 떨어져도 애를 태우던
내 작은 순결마저 떠나가고
맑은 눈빛 퇴색되어 차츰 나를 잃어가네
아... 난... 아... 난...
거짓에 물들어
또 지워지지 않는 상처 투성이야
꽃잎만 떨어져도 애를 태우던
내 작은 순결마저 떠나가고
맑은 눈빛 퇴색되어 차츰 나를 잃어가네
아... 난... 아... 난...
거짓에 물들어
또 지워지지 않는 상처 투성이야
진정한 꿈들은 바로 마음속에 있는데
찾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쓴웃음만 흐르네
해질무렵 작은 동산에 올라 굴뚝에 피어나는
포근한 연기를 마시고
또 취해 버려 저녁노을에 몸을 던지고 싶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쏟아져 품에 안길듯한
별빛과의 하룻밤이라면
긴 세월의 때묻고 슬픈 도시의 그늘을
모두 토해낼 수 있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