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울지 않는다

김란영


* 두 번 울지 않는다 *

이대로 떠날 수 없는 아쉬움을 안은 채
터벅터벅 힘없이 돌아서는 길 이슬비가 내린다
희미한 가로등불 어둠이 내리면
고개 들어 한숨 짓는 나를 보면서
빈 하늘이 웃는다

그렇게 떠난 무정한 사람을 이제는 용서하면서
가슴 때리던 그 상처 때문에
다시는 두 번 울지 않는다

모든 것 끝나고서 돌아서는 발길
부질없는 사랑에 가슴적시는 눈물비가 내린다

* 그렇게 떠난 무정한 사람을 이제는 용서하면서
가슴 때리던 그 상처 때문에
다시는 두 번 울지 않는다 *

(* 반 복 *)

가슴 때리던 그 상처 때문에
다시는 두 번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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