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피어있는 작은 길을
걸어갑니다 흰나비 한마리
친구가 되어 같이 가는 길
나풀나풀 춤추며 날다
푸른하늘 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래 누구든지 그랬어
사랑하면서 미워하면서
내 곁을 날다가 가버렸어
그런 우리들의 생명
사랑과 고마움
가슴에 핀 고운 꽃이여
들꽃이 외롭게 핀 작은 길을
걸어갑니다 흰나비 한마리
애인이 되어 끝없이 가는길
소곤소곤 속삭이다가
건너 사무소길로 사라졌어요
그래 누구든지 그랬어
사랑하면서 미워하면서
내 곁을 날다가 가버렸어
그런 우리들의 생명
사랑과 고마움
가슴에 핀 고운 꽃이여
가슴에 핀 고운 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