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열일곱살적에 친구들과 치고 박고
싸움질로 밤새거리를 누비고 어쩌다 알게된
동갑내기 여자아이와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아무런 의미없는 첫키스를 흘리고... 언제나
교실안 내 책상에 걸려있던 내 책가방 속에 내
늘 잠들어 있던 교과서들...(참 책이라....)
내 나이 열여덟살적에 첫사랑에 쓴이별에도
한번 웃고 잊어버리고 춤과 음악에 아니 그
보다는 그속의 유명세에 빠져 세상에서 나란
놈이란 참 잘난 놈이라고 생각했던적도 있었지
누구말도 곳이 곳대로 듣지 않아 멋대로...
그게 그때 나만의 멋이라고 믿었었지
날개 없는 난 하늘의 별을 가질 수 없어 하지만
이미 걷고 있어 무엇도 필요 없어 그저 걷는게
난 즐거울 뿐야~~
내 나이 스무살적에 처음으로 결혼이란걸 하고
싶었었고 이별에 눈물이란 것도 흘렸었고
내 꿈이든 이상이든 그런건 주머니속 든
단돈 몇푼 종이 조각만도 못하다 느끼며
술,여자 혹은 P.C 게임에서 현실의 중압감을
떨쳐내려 발버둥치는 참... 꼴 사나웠었지..
내 나이 이제 스물하나 난 남들과는 달라.
앞으로의 문제 난 몰라.
하루 벌어 하루 쓰고 잘난것도 없는 놈이 매번
잠자리 파트너는 바뀌고..
제비새끼마냥 연상의 여인에게 용돈 혹은 옷이나
받아 챙기고...
(록아...나 음악 다시 하고 싶다...)
날개 없는 난 하늘의 별을 가질 수 없어 하지만
이미 걷고 있어 무엇도 필요 없어 그저 걷는게
난 즐거울 뿐야~~
내 나이 이제 스물두살 피할수 없는 군대..
근데 너무 늦어 힘든 쫄병생활 그 전의 6주간의
금연은 정말 지옥같던 시간 꼬인 군번덕에
상병달고도 듣던 말...니가 먹은 짬보다
내가 먹다 흘린 짬이 더많잖아...
제대 후 내게 남은건 어차피 나도 남들과
똑같다는 사실 이제부터 음악을 버리지
않을 수 없다는 그 현실...
내 나이 어느덧 스물다섯이 됐네..
정신 차리시지 시간은 금인데 세월은 흘러가네
이제 제발 그만 하려무나...
너무나 허무하게도 가슴 한켠에 쏘아부친 한마디
얻어 맞은 펀치...
모두 일어설 수 없다고들 했지
꺽어진 날개론 다시 날수 없다고들 했지
괜찮아 난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까...
내 나이 스물여섯 난 어디에 서 있나
어디로 가야 하나
내 나이 서른 나는 무엇을 가졌나
이제 방황은 끝났는가
내 나이 마흔 나는 누구와 서있나
내 마지막 길이 보이는가
날개 없는 난 하늘의 별을 가질 수 없어 하지만
이미 걷고 있어 무엇도 필요 없어 그저 걷는게
난 즐거울 뿐야~~
날개 없는 난 하늘의 별을 가질 수 없어 하지만
이미 걷고 있어 무엇도 필요 없어 그저 걷는게
난 즐거울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