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니
그날 오후 좁은 골목길
수줍은 너의 미소
처음 내게 보인 걸
무슨 말을 하려 했니
듣지 못 했어
갑자기 뒤돌아서
뛰어가 버린 너는
알고 있니
이제서야 내가 깨닫게 된 것
끝내 너에게 말하지 못했던
나의 어린 비밀을
그렇게도 오랫동안
나를 들뜨게 했던
들리지 않는 너의 고백
그건 바로 내 마음인 걸
기억 속에 잠든
너는 곁에 있지만
지금의 넌 내 모습
알아볼 수 없겠지
알고 있니
이제서야 내가 깨닫게 된 것
끝내 너에게 말하지 못했던
나의 어린 비밀을
그렇게도 오랫동안
나를 들뜨게 했던
들리지 않는 너의 고백
그건 바로 내 마음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