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개막을 알리는 신호음, 언제나 늘상 그러했듯 고요한 적막
속을 가로지르는 것은 나로부터 흘러나오는 한 움큼의 호흡,
게임을 시작하네.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했고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조의 상태에 올라서 있네. 완벽하리만큼
정교한 작전을 감행함에 그에 상응하는 적들을 눈앞에 마주하네.
여기 저기서 비춰지는 눈부신 라이트. 그 속에 어느새 빛을 발하는
my life. 모비의 플레이를 듣는 듯한 경쾌한 발놀림으로 나를
둘러싼 이 삼엄한 경비 속을 유유하게 돌파 흡사 생사를
넘나드는 화려한 곡예사. 이런 내가 보이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놀라진 마.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니까. huh.
that''s my word... understand me ?
check out the top gun
오른쪽으로 두 번, 다시 왼쪽으로 세 번. 모든 걸 갖춰, 준비를
다 마치고, 저기 먼 곳으로부터 여기 내게로 손끝으로 전해져오는
미세한 감촉, 그 흐름 속에 나의 모든 감각을 바쳐.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내디뎌 그 간은 최상의 상황, 늘 한가한 양, 등뒤를 내주고
있는 적들과 그들 사이에서 여유롭게 서있는 나 여기 이 곳에선
내가, 바로 곧 전쟁의 미학,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완벽에 근접하게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빠르고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해내는 여기에
서있는 난 이 게임의 메인 and maintain the reign 다른 나머진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하지만 그것조차도 내겐 이미 예정되어
있던 계산 불안한 표정으로 저기 다가오는 적, 그들의 성급한
판단은 남겨진 승산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기만 할 뿐, 이제 남은
시간은 불과 몇 분, 탁월한 감각만이 전장 속에 살아남는 진리.
불패의 비결, 그것의 바로 나의 비전. 그 어느 때보다도 극도로
예민해져있는 말초 감각, 어느 샌가 바짝 긴장하기 시작하는
나의 몸 안, 그 속에서 분비되고있는 아드레날린, 지금까지
대적했던 적들과는 전혀 다른 눈 앞에 포착된 표적, 다다른
최종지점. 목표물을 확인한 다음 시작하는 카운트
4, 3, 2, 1... I drop it on th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