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번째 일기

이유진
나는 내가
참 많이 컸다고 생각했어
한걸음 어른이 된 것 같았어
생각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다
할 수 있을거라 믿었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놓여진 기분
일은 좀 어때
괴롭히면 전화해
장난스레 말하는
그대 목소리에

아직도 나는
많이 어린가보다
괜스레 터져나온
눈물을 참아
괜찮지 않아도 된다
그대 한마디가
지친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
혼자 놓여진 기분
이젠 좀 어때
언제든 기대도 돼
장난스레 말하는
그대 목소리에

아직도 나는
많이 어린가보다
괜스레 터져나온
눈물을 참아
괜찮지 않아도 된다
그대 한마디가
지친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

텅 빈 마음으로
텅 빈 거릴 걷던
그 여름 밤에 내게
그 길고 긴 시간들도
다 지나간다고
소중한 건 너라고

나는 내가
참 많이 컸다고 생각했어
한걸음 어른이 된 것 같았어
생각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다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어

아직도 나는
많이 어린가보다
괜스레 터져나온
눈물을 참아
괜찮지 않아도 된다
그대 한마디가
지친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

나는 내가 참 많이
컸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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