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사람.거지

황보령
어제는 기차간에서 거지를 봤어
죽어간다고 그랬는데 믿고 싶었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세상이 어지러운 걸까
비는 계속 내리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내 방에서
비가 오네 예쁜 비가
거리의 사람들은 지나쳐만 가는데
의미도 없이 하루는 또 지나가는데
내일은 거지를 보면 있는 돈을 다 줘야지
오늘은 맨날 오늘 내일은 맨날 내일
그러면 거지한테 돈은 언제 줄수 있나
사람들은 사람들 거지는 맨날 거지
오늘은 하루종일 내방에서
비가 오네
예쁜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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