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보면 비는 오는데 괜시리 마음만 울적해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네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아
내 마음속에 잠들어있는 네가 다시 나를 찾아와
나는 긴긴밤을 잠 못 들 것 같아 창밖에
비가 내리면 우두커니 창가에 기대어 앉아
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불렀지
네가 즐겨듣던 그 노래 창밖을 보면
비는 오는데 괜시리 마음만 울적해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네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이젠 나의 희미한 기억 속에
너는 점점 더 멀어져 가고 너의 슬픈 미소만이
나의 마음속에 가득 남아 흐르고 있어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너는 나를 더욱 슬퍼지게 해
언제나 즐겨듣던 그 노래가
내 귓가에 아직 남아있는데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내 지친 그리움으로 널 만나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난 너를 찾아 떠나갈 거야
두 눈을 감고 잠을 청해도 비 오는 소리만 처량해
비 오는 소리에 내 마음 젖었네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내 지친 그리움으로
널 만나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난 너를 찾아 떠나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