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자가격리
어차피 벌어진 일 맘 편히 쉰다 생각해
지켜 우리 거리
이런 노래 훅이라면 조금 더 공익스럽게
그날 죽여주는 파도가 들어 만리포에
서핑보드 챙겨 바다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려던 핸드폰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메시지가 한 통 ye
OH MY GOD
여기까지 달려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나의 마음
몰라 난 문자를 늦게 봤다 할까
머릿속엔 나쁜 생각 가득
못 났다 그때 문득 느껴
내 소식 들은 사람들의 반응
뭐 같아도 별수 없어 양심 지켜
다시 인천으로 페달을 밟음
오늘부터 자가격리
어차피 벌어진 일 맘 편히 쉰다 생각해
지켜 우리 거리
이런 노래 훅이라면 조금 더 공익스럽게
검사 결과는 음성 근데 자가격리
사람들을 멀리 나에게도 이런 일
생겼네 Okay yes
까짓것 유튜브 넷플릭스 답답해 딱딱해
혼란에 헛소리 막막해
근데 웬일 이게 얼마 만에
휴가 출근 없이 매일 늦잠 때려대니 겁나
좋아지는 기분 오늘 시킬 음식 골라
단순한 패턴 빠르게 시간이 홀랑
요즘 난 매일 Sunday 드라마 정주행
월요병 따윈 없네
말년 군인처럼 나갈 날이 설레
오늘부터 자가격리
어차피 벌어진 일 맘 편히 쉰다 생각해
지켜 우리 거리
이런 노래 훅이라면 조금 더 공익스럽게
사실 조금은 심심하기도
해 너무 누워 허리 배기지 또
매일 보던 sns 집어치워 ye
긍정으로 이겨내잔 말임 이 짓 또 하라면
오늘부터 자가격리
어차피 벌어진 일 맘 편히 쉰다 생각해
지켜 우리 거리
이런 노래 훅이라면 조금 더 공익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