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음을알지못했으니-아찌음악실-

김연지
눈을 뜨면

어느 바람에 찾아왔는지 널 꿈꾸고 있어

눈 감아도

어김없이 내 눈은 선명히 널 비추고 있어

내 마음을 알지 못했으니

너를 향한 그 떨림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겼지

네 마음을 알지 못했으니

떠나간다는 널 말없이 보내야 했어

왜 이제야 그 마음이 보이는지

꼭 잃어버린 후에야

그 무게를 깨닫게 되는지

손을 내밀어 휘저어 보아도

익숙한 그 내음 하나 없는 게

세상이 텅 빈듯해

네 마음을 알지 못했으니

부쩍 눈물짓던 널 다른 사랑 속에 있다 여겼지

두 마음을 알지 못했으니

늘 곁에 두고도 서롤 애달파 한 거야

왜 이제야 그 마음이 보이는지

꼭 잃어버린 후에야

그 무게를 깨닫게 되는지

고개를 들어 휘저어 보아도

익숙한 그 말투 하나 없는 게

세상이 멈춘 듯해

왜 그때는 그 마음을 몰랐는지

왜 삶에 붙어있을 땐

그 의미를 다 알 수 없는지

너로 인해서 빛나던 세상이

후회란 글자만 남기고 모두

잠이 들어버렸어

왜 이제야 그 마음이 보이는지

꼭 잃어버린 후에야

그 무게를 깨닫게 되는지

손을 내밀어 휘저어 보아도

익숙한 그 내음 하나 없는 게

세상이 텅 빈듯해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