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고 있다고 생각은 마

김효빈
잘살고 있다고 생각은 마 - 04:03

마지못한 얘기가 그냥 너무 많은데
그래 떠날게 라고 말하고

내가 잡지 못할 만큼 가서
속이 상해서 더 잊질 못해

벌써 몇 년이 지나
다들 다 잊고 잘살고

그저 별일 없이 나이만 더 차가고
가끔 미안함에 잊고 살았던 건
사는게 바빠서 시간이 흘러서

혹시 잘살고 있다고 생각은 마
그냥 힘들게 하루를 버티고 살아

그저 입맛도 없고 하는 일도 안되고
그냥 그냥 그냥 그렇게 더 지쳐가

한참 친구를 찾고 매일 술만 마시고
다른 친구들도 다를게 하나 없어

매일 똑같이 회사일로 힘들고
그렇게 살더라 가슴이 없더라

혹시 잘살고 있다고 생각은 마
그냥 힘들게 하루를 버티고 살아

그저 입맛도 없고 하는 일도 안되고
그냥 그냥 그냥 다 지쳐가

혹시 내가 울면서 널 붙잡는다면
그냥 가 냉정히 날 위해 모질게 뒤도 보지마

나 혹시 슬퍼하지 않는다고
나 혼자 위로를 할 수 있게
그래 그래 그게 더 낫겠어

한참 울다가 웃다가 잠들면 돼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울다 지쳐서

그냥 사는게 아냐 마지못해 살아가
그냥 그냥 그냥 더 지쳐가 힘들게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