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계만 바라보면서 난 헛된 생각만해요
바람이 더 차지기전에 내게로 다가와 날 안아줄꺼죠
늦을까봐 뛰어나왔죠 머리도 다 못말린채로
예뻐보이려 예쁜 옷도 입었죠 오늘은 그대를 웃게 해주고 싶은데
거울에 자꾸비춰보고 혹시나 이상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하면서 그대를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요
항상 늦기만 해서 기다리는게 당연한걸 괜찮아요
올꺼죠 조금 더 늦는거죠 기다릴 수 있어요 늘 잘해왔으니
흘러가는 시계만 바라보면서 난 헛된 생각만해요
바람이 더 차지기전에 내게로 다가와 날 안아줄꺼죠
어두워진 것 같아요 사람들도 하나둘씩 돌아가네요
새차게 불어오는 이 시린 바람이 뼈속깊이까지 스며드네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올것같은데 조금만더 기다리면 꼭 와 줄꺼죠
흘러가는 시계만 바라보면서 난 헛된 생각만해요
바람이 더 차지기전에 내게로 다가와 날 안아줄꺼죠
(흘러가는 시계만 바라보면서 난)기다림에 지쳐버랄까 그대 생각만해요
바람이 차지기 전에 내게로 다가와 날 안아줄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