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언더락

강철수
앨범 : 강철수 LOVE


위스키 언더락 - 강철수
그 날은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만은 아니야
세월의 멋은 흉내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게 더욱 더 어려워
비오는 날 그 날 저녁 카페에 있었다
겨울 초입의 스웨터
창가의 검은 도둑 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의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 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y on the rock
허리를 굽히면서
술잔을 건네던 아가씨
흐트러진 옷 사이로
골이 파인 젖가슴에
눈이 쫓았다 가벼운 신음소리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의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y on the rock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의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y on th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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