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 오이 (Oe)
그날이후로 조금씩 스며든
너의 향기와 커다란 뒷모습
아무도 모르게 꼭 숨겨둔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해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자 이별하고 사랑하고
또 이별하다 밤새 울어요
야위어 가는 나를 보며 원망도 해 보지만
나쁜 사람 만들까봐 나를 욕하죠
숨이 막혀서 숨이 막혀서
내 마음이 멈춰진다면 그 사람이 잊혀질까
눈을 감으면 눈을 감으면
그대를 볼 수 없을 테니
내 마음의 눈도 감겠죠
시간은 나에게 더디지도 않아
오늘이 벌써 일년 하고 또 일년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자 이별하고 사랑하고
또 이별하다 밤새 울어요
야위어 가는 나를 보며 원망도 해 보지만
나쁜 사람 만들까봐 나를 욕하죠
숨이 막혀서 숨이 막혀서
내 마음이 멈춰진다면 그 사람이 잊혀질까
눈을 감으면 눈을 감으면
그대를 볼 수 없을 테니
내 마음의 눈도 감겠죠
혹시라도 내 마음이 보일까
감추고 또 감춰보지만
하고 싶은 말 꼭 하고 싶은 말
셀 수 없이 외쳐왔던 말 사랑한다는 말
바보처럼 나 바보처럼 나
듣지도 못할 말만 혼자 오늘도 되풀이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