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걸었던 이 길
바람마저 따스했던 그 때
세상 사람들 뭐라고 말을 해도
내 눈은 자꾸만 그대만을 향했죠
그날 밤 그댄 기억하나요
우린 너무 행복했었잖아요
그런데 왜 이리 가슴이 시려오는건지
나 어쩌죠
그대 안녕 이제 떠나줄게요
소중했던 추억들은 미안해요
내가 가질게요
다른 누굴 만나도 다른 사랑을 해도
이토록 깊숙히 자리할 사람 없죠
행복해야 하겠죠
나는 괜찮아요
추억이 내 곁에 있으니
그때 난 믿을 수 없었죠
그토록 날 아껴줬던 그대가
차갑던 눈빛 굳어버린
표정까지도 낯설어요
그래 나도 그댈 잊어볼게요
그댈 사랑했던만큼
그래 이제 미워해볼게요
다른 누굴 만나도 다른 사랑을 해도
내 안의 그대는 사라질리 없죠
행복해야만 해요
나는 괜찮아요
기억이 내 곁에 있으니
눈앞이 흐려지고 내 가슴은 저려와요
이제는 잊어야 해
난 그대로인데
가끔 힘에 겨워서 그대를 찾더라도
날 그냥 그렇게 지나쳐요
너무 아프겠지만
다시 돌아온 그댈 본다면
밀어 낼 자신이 없으니
이제는 정말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