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충계 (시인: 조향)

조향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낡은 아코뎡은 대화를 관뒀습니다.
-- 여보세요 !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엔진>에 피는 들국화
-- 왜 그러십니까?
모래밭에서
수화기
여인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들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록들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바다의 층계를 헤아린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