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한지원


세상이 날 가지려 할 때
난 울고 말았어 지쳐 버렸지
슬픔인지 아픔인지도 모를
울음속에서 난 갇혀있었지
내 머릴 내려치는 슬픔
아픔에도 비명조차 낼 수 없었어
날 처다 봐주는 사람하나 없었지
침묵으로 굳게 닫힌
세상의 얼굴속에 이미
난 존재하지 않았어
<간주중>
시련이 날 가지려 할 때
난 울고 말았어 지쳐 버렸지
눈물인지 아픔인지도 모를
어둠속에서 난 갇혀 버렸지
내 머릴 내려치는 슬픔
아픔에도 비명조차 낼 수 없었어
날 처다 봐주는 사람하나 없었지
세상의 얼굴속에 이미 난
존재하지 않았어
<간주중>
나를 잡아줘
조용히 눈을 감고 어둠이
내게 올 때 난 사라지겠지
내 머릴 내려치는 슬픔
아픔에도 비명조차 낼 수 없었어
날 처다 봐주는 사람하나 없었지
침묵으로 굳게 닫힌
세상의 얼굴속에 이미 난
존재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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