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異國)의 등 (燈)불 - 박향림
낙수 소리 시들퍼다 타향의 봄 밤
하늘 멀리 안개 속에 두고 온 옛날
주착없다 염치없다 뜨네기 심사
깜빡이는 등잔 밑에 옛날을 부른다
간주중
보채이는 이 심사를 달랠 길 없다
향수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가이없다 나그네 심사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을 부른다
낙수 소리 시들퍼다 타향의 봄 밤
하늘 멀리 안개 속에 두고 온 옛날
주착없다 염치없다 뜨네기 심사
깜빡이는 등잔 밑에 옛날을 부른다
간주중
보채이는 이 심사를 달랠 길 없다
향수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가이없다 나그네 심사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