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누이 - 현철
오월 목단꽃 웃을 무렵 댕기 땋은 누이야
산비탈 보리밭에 숨어 울던
노고지리 소리를 기억하니
가난했던 어린 시절 황혼이 물들 때면
문지방에 걸터앉아 장보러 떠난 엄마
엿 사오길 기다리다 잠든 산딸기 누이야
간주중
칠월 장마가 끝날 무렵 시집간 누이야
서낭당 고갯길에 너를 닮은
산딸기만 외롭게 피었구나
강물처럼 흘러간 날 정다운 고향 마을에
까치노을 걸린 언덕 산딸기 꺾어들고
좋은 신랑 만나 달라고 빌던 산딸기 누이야
오월 목단꽃 웃을 무렵 댕기 땋은 누이야
산비탈 보리밭에 숨어 울던
노고지리 소리를 기억하니
가난했던 어린 시절 황혼이 물들 때면
문지방에 걸터앉아 장보러 떠난 엄마
엿 사오길 기다리다 잠든 산딸기 누이야
간주중
칠월 장마가 끝날 무렵 시집간 누이야
서낭당 고갯길에 너를 닮은
산딸기만 외롭게 피었구나
강물처럼 흘러간 날 정다운 고향 마을에
까치노을 걸린 언덕 산딸기 꺾어들고
좋은 신랑 만나 달라고 빌던 산딸기 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