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전뒷풀이

임석재


15. 투전뒤풀이

1966년 11월 / 황해도 봉산
김유경, 남 60세   김용익, 남 61세

투전은 옛날 우리나라의 노름용구입니다. 두꺼운 종이를 길고 가늘게 48장을 만들어 각각 다른 모양을 그립니다. 그림은 댓잎모양을 여러가지로 변형시킨 것이예요. 그런데 황해도와 평안도 사람들은 노름을 하면서도 음악적인 요소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투전은 여섯사람이 하는데, 이 노래는 자기 차례가 와서 투전을 뽑을 때 부르는 것입니다.

아 일년난득 재봉춘이구 이라지 필 때 봄나비로다
아 양귀비 춤출 때 팔됴 기상이 모인다
삼얼삼얼 얽은 각시님 줄뽕낭게 댕댕거렇게 걸렸다
사신에 행차는 동지사로다
오경밤중 술래군이구 오스라 띠구두 담넘어 가누나
오실날 청쿠 가려마
육육에 터진봉 개미허리 잘룩봉 폐양에 모란봉
고은 색시 머릿봉이라
칠역산 가마귀는 갈가마귀구 칠동칠감의 제갈양이구
칠월이 둘이면 윤칠월이라
파랑네 새서방은 최총각이고 팔십평풍 용트림이구
팔팔 뛰는 용달치로다
구월이 둘이면 윤구월이구 구월산 중놈은 돌중놈이고
국이 끓고 밥내 나누나
장안에 광대는 박광대요 장안에 한량은 서춘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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