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락

Various Artists
1. 백성과 군왕이 더불어 감상하던 음악

1) 관현악/여민락

여민락은 조선왕조 제4대 세종대왕 시대에 창작된 곡이다. 이 곡은 한문 가사로 된 용비어천가 125장 중에서 초장 1, 2, 3, 4장과 끝장인 125장을 관현악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던 곡이나 오늘날에는 노래없이 관현악으로만 연주되고 있다. 여민락에는 관현합주곡인 여민락을 비롯하여 여민락만, 여민락영, 여민락영의 변주인 해령의 4가지가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에서 이름지은 곡이며 이 곡은 깊고 바르고, 화평한 음악으로 우리 전통음악 가운데서 으뜸가는 대곡이다. 여민락은 원래 전부 10장이었으나 지금은 8, 9, 10장은 없어지고 1장에서 7장까지만 전하며 1장에서 3장까지는 옛음악에 비하여 복잡한 가락이 첨가되어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만 4장이하 7장까지는 옛가락고 리듬을 비교적 많이 간직하고 있다. 초장, 2, 3장은 20박 1각으로 되어 있고 4, 5, 6, 7장은 10박 1각으로 되어 있다. 매장의 끝부분에는 노래의 후렴같이 똑같지는 않지만 주 선율이 아닌 여음이라고 하는 반복부분이 있는데 이때 수피리(목피리)가 다른 피리들보다 한옥타브 높여서 연주함으로 힘찬 느낌을 더하고 있다. 여기 수록된 여민락은 1장 12각(장단)이다. 20박 1장단으로 편성 악기는 박, 장구, 좌고, 대금, 향피리,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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