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서 12월

조훈식
단풍이 물들어 가는 계절에
내게로 살며시 다가와
잘 지내냐며 12월의 약속 문자가
그대의 마음이었나요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못난 내 모습에 그대가 아프죠
미안해요 지금이라도 나의 고백은
지나간 버스와 같은 거겠죠
사랑해요
그랬나요 날 사랑했나요
그 마음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죠
고마워요 이 바보 같은 날 사랑해서
아쉬운 한숨의 이별뿐이죠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못난 내 모습에 그대가 아프죠
미안해요 지금이라도 나의 고백은
지나간 버스와 같은 거겠죠
그때 그대 마음을 빨리 알았더라면
그대와 내가 함께 걷고 있을까
우리가 서로 주고받았던
마지막 선물
지나간 시간 속에 속삭이죠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못난 내 모습에 그대가 아프죠
미안해요 지금이라도 나의 고백은
지나간 시간과 같은 거겠죠
잘 지내요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