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자

소울컴퍼니
앨범 : The Bangerz
작사 : 소울컴퍼니
작곡 : 소울컴퍼니


4. Loquence - 떠나는 자

Loquence - 떠나는 자

Written by 박상진, 김진일
Produced by Jerry,k
Recorded at Roach House
Mixed by Shinista at Quiett Heaven

[verse 1 : Maxan]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완벽한 꿈을 채워 여기까지 견뎌왔지
해답은 없지만 몇 가지 머리 곁에 심어놨던
인생사전을 조용히 펼친 후에 난 처음
냇가에 혼자 발을 담그려고 해
내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메모장에 기록된 꿈만큼은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있는 건 똑같은걸
어쩌면 현실을 못 본 채 여지껏 눈감았지
이제 새롭게 여린 껍데기를 벗고 계속될
출발선 위에 냉정하게 나란 존재가 서있어.
한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한 채
가끔 긴장이 긴 잠을 덮어버린 꿈속으로 도착해
하지만 두려워 하지마 기회가 지나칠 때까지만.

[verse 2 : Jerry,k]

입가를 떫은맛이 뒤덮을 순간이
또 바람에 떠는 가지가 자신을 떨굴 때까지
기다린 덜 익은 녀석에게 던져 비웃음을
그리고 뿌리를 내리려 스스로 떨어지는
성숙한 열매가 더듬은 땅의 옆에는
더운 낮의 열기와 어둔 밤의 연쇄뿐
텃밭과도 같던 모체를 벗어나
척박한 사막에 선 자, 나의 몸은 떨려와

하지만 도망자가 아닌 더 나은 자가 되기 위해
또 한차례 나는 이 자리를 떠난다

먼 훗날 발전한 날 기대하며 때마침
날 찾은 고통 따윈 잊어달라 내게 전한다.

[hook]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x2)

[verse 3 : Jerry,k]

지금껏 나는 허릴 굽혀 남은 짐을
그저 다른 자들이 대신 져주길 매일 구걸하듯
애들의 책임은 어른 몫이라는 금과옥조를
조그만 목소리에 담던 구관조.
그 흔한 소년의 인생에 대한 구상도
없이 "그냥 뭐 눈앞 목표면 충분한걸.
열심히 꿈만 꿔도 근사한 선물은 금방 쥐어진다"는
구름 같은 그 말은 그만둬.
부모, 학교, 그리고 친구들이나
그치지 않는 인연의 끈이라는
그리 작지 않은 문지방의 안에서 머릴 굴리다
급기야 큰 실망으로 다가온 근시안의 그림자
혹 얕은 구덩이 속에 작은 구더기가
파리로 태어나는 구겨진 변화일지라도
이젠 아주 굳건히 각주구검이란 울타릴
분명히 떠날 시기라고

[verse 4 : Maxan]

때마침 어느덧 날 가렸던 자리에 놓고 간
멍청한 놈을 찾으면 올가미에 속고만다
매 순간 날 따르는 화살의 표적이 또다시
나에게 쏟아질 때 저 하늘에 다시 항의해봤자
대답은 없을 테니 하긴 개박살 나기 전까진
무얼 알수있겠냐만 현재의 위치를 확인해 바짝
숨결을 고른 후 겸손함 까지는 챙겨놔

이 자리의 허전함을 모른 채 돌아선 공백
어둡던 밤하늘에 그려나갔던 성공책

안정과 평화의 바깥 그 허공에서
만날 차가운 바람에 맞서보네

[hook]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x4)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소울컴퍼니 향기  
소울컴퍼니 아에이오우 어?!  
소울컴퍼니 야설 (夜說)  
소울컴퍼니 천국에도 그림자는 진다  
소울컴퍼니 아에이오우 어?! PT.2  
소울컴퍼니 One Rainy Day  
소울컴퍼니 추격! 라데꾸  
소울컴퍼니 Interview  
소울컴퍼니 Syntax-Error  
소울컴퍼니 Excali / Mic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