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김현정



하루가 왜 이리도 길게 느껴지는지
숨을 쉬기조차도 너무 힘에 겨운데
그대는 정말 괜찮은 건가요
어제 밤 꿈에 아픈 그댈봤죠
이젠 시들어버린 방안 화초들처럼 우리사랑도 죽어가나요

*이렇게 흘러내리는 눈물로 우리사랑에
다시 물을 준다 해도 살수 없기에
이젠 어떻게 나는 살아가나요
가다가 힘에 겨워서 지칠땐 어떡하나요
항상 그대가 내곁에 있어줬기에
바보처럼 난 너무 몰랐던거죠 그대의 소중함

옷깃을 스쳐가는 작은 바람들에도
타버린 재들처럼 힘없이 날아가
그댈 향했던 내 작은 바램도
그대의 곁으로 날아가 버리죠
이젠 시들어 버린 방안 화초들처럼 우리사랑도 죽어가죠~왜

이별은 힘에 겨울땐 언제나 다시 찾아와
힘겹게 떠나는 그댈 잡지 못하고
기억속에서 그댈 찾아 헤매죠
내게는 그대의 빈자리가 너무나 큰 걸요
다시 채워질수도 없는걸 알기에
울다 지쳐서 이렇게 잠들죠
모든게 꿈이기를 난 간절히 원하다
잠에서 깨면 젖은 인형뿐이죠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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