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천지인

편지가 왔네 네가 떠난 빈 자리에
아주 낯설은 이름의 이등병의 편지가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시간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푸짐한 안주처럼 너는 웃고만 있지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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