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를 위하여

김종서

더 이상은 기대하지마 스스로 날 타일러야 한거야

내곁에선 보인적 없는 그 처럼 넌 환한 미솔 터뜨려

가슴에서 떨어진 절망,

눈부시게 쏟아져도 너만큼 나도 너를 잊은 듯이 웃고 말지

처음으로 돌아올 거야 기다려 왔던 내 모습이 초라해

그런 나를 감추고 싶은 이제는 널 지울때가 된거야

사는 동안 널 몇번이나 마주칠지 모르지만 가려진 슬픔뒤에

서진 않을거야 약속할 순 없지만 힘겨웠던 지난 아픔딛고

다시 너를 본다면 그땐 정말 지워진 슬픔을 보일거야

널 잊고 살아야 하는건 나를 잊는 것

하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의 널 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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