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향기만 없네

박소은


오늘은 옷장 깊숙이 숨겨져 있던
너의 옷을 그만 찾아 버렸어
가만히 들고서 한참 서있다
결국 너의 옷에 고갤 파묻었어
짙었던 너의 향기가
너의 향기가 이젠 없네
짙었던 너의 흔적이
너의 흔적이 내게 없어
늘어진 하얀 티셔츠
한쪽이 사라진 양말
너무도 익숙한 모든 것
너의 향기만 오직
너의 향기만 없네
지독한 그리움은 곧 나를 부르고
사소한 기억의 조각 모두 살아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 계절의 네가
선명하게 떠올라서 나를 괴롭혀
짙었던 너의 향기가
너의 향기가 이젠 없네
짙었던 너의 흔적이
너의 흔적이 내게 없어
늘어진 하얀 티셔츠
한쪽이 사라진 양말
너무도 익숙한 모든 것
너의 향기만 오직
너의 향기만 없네
우리로 채워진 달력
빼곡한 분홍 일기장
네가 만든 검정 목도리
너의 향기가 내게
너의 향기가 없어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향기만  
박소은 일기  
박소은 사랑받고 싶어라  
박소은 그믐달  
박소은 생각을 해보니  
박소은 뭐라고 말을 꺼낼까  
박소은 부러운 사람  
박소은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박소은 아무래도 난 더러운 사랑만 하나봐  
박소은 우리는 같은 음악을 듣고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