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데이(HEYDAY)

사뿐사뿐 이 길 위를 걸어요
떨어진 내 마음 혹시 들킬까
스칠듯한 떨리는
서로의 거리 그 만큼
사랑하고 싶은 날예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하늘 흩날리는 머리를
넘기다 슬쩍 바라본
그대의 미소가
사랑하고 싶은 날예요

머나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나요
지금처럼 내손 가득
그대 온길 놓지말아요

눈부시게 빛나는 이 날들이
꿈처럼 사라져버리지 않길
바라요 오늘은
사랑하고 싶은 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