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다가 밤하늘 달의 빛이
다정한 너의 어깨에 묻어
그 빛을 따라서 가만히 걷는데도
기분이 좋은 그런 밤인 걸
아무 말 하지 않는듯해도
늘 있는 것만으로
날 웃게 만드는 그대는 중요한 거지
언제나 곁에 있지 못해도
내 주위에 머무는
작은 너의 관심을 알아
위로가 되지 난
네가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난
긴긴밤을 혼자 못 견딜 거야
너만 있어주면 괜찮을 거야 난
지금 이대로 나와 함께 있어줘요
가만히 걷다가 느껴지는
내 발소리 만으로
또 하루를 견뎌낸 나를 알아차리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다 아는지
괜찮다고 말해 주는 널
어쩌면 좋아 난
네가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난
긴긴밤을 혼자 못 견딜 거야
너만 있어주면 괜찮을 거야 난
지금 이대로 나와 함께 있어줘요
네가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난
긴긴밤을 혼자 못 견딜 거야
너만 있어주면 괜찮을 거야 난
지금 이대로 나와 함께 있어줘요
이만하면 충분해
오 난 이정도로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