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백
어쩌면 난 너를 이젠 이해할 것도 같아 지금은 때 늦은 후회지만
눈물을 훔치며 아주 맑던 웃음으로 나를 보내준다며 뒤돌아서 그댄 울었지
나도 또 울었지...
가끔씩 넌 내게 그늘진 모습으로 힘겹게 이별을 말했었지
그토록 서로를 원하지도 못하면서 이제 헤어진다는 서러움에 그댄 울었지
나도 또 울었지...
* 함께 했던 날들도 혼자 남은 지금도 언제나 내맘에
변함 없는 그댈 느껴요 멀어진 그대의 힘겨운 어깨 위에
못다한 사랑의 아쉬움이 남아 있다면 세월이 흐른 뒤 그대를
만났을 땐 그대 손길 속에 머물렀던 그 날을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