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걸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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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걸 그랬지 나를 느끼지 못하던
너에게로 나의 마음을 주고 싶었다고
한때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위안도 했었어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잠들어 있는 너를 보며
이렇게 내가 미워짐을 어쩔 수가 없어
모두가 너를 보내며 눈물 흘리고 있지만
다가서서 널 안고 싶은 나의 맘은 알 수가 없었던 거야
말할걸 그랬지 난 너를 사랑한다고
줄 수 없어 쌓여가는 꽃들시들어 간다고
내 일기장 속에 소설처럼 쓰여 갔던 많은 일들 너와 떠나 갔어
눈뜨면 너의 모습이 떠오른다 말도 하고
밤늦은 거리 입맞춤도 하고 싶었었는데
너의 생일 파티때엔 밤새 들떠 포장한 스물 세가지 선물
네게 가득 안겨 주고 싶었었는데
말할걸 그랬지 난 너를 사랑한다고
아직까지 너를 위해 아무것도 못했다고
내 일기장 속에 소설처럼 쓰여갔던
많은 일들 너와 떠나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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