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묻힌 거리를 향해 비친 차가운 불빛들
표정을 잃은 사람들 속에 바람 한줄기 불어와
창백한 미소를 지워줄 수 없나
누구도 어제를 탓하지 않아 남겨진
나만의 외로움을 알 뿐 느낄 수 없었어
네가 아니던 다른 스쳐간 사람들 속에
불빛 가득한 거리에 남은 왠지 낯설지 않은
지금 내 모습처럼 불빛에 싸인 사람들 속에
홀로 남겨진 내 모습 귓가에 스친 얘기들 속에
너를 담고 싶진 않아
우리가 잃어간 많은 것들처럼
누구도 어제를 탓하지 않아
남겨진 나만의 외로움을 알 뿐 낄 수 없었어
네가 아니던 다른 스쳐간 사람들 속에
이런 외로움 알 수 없었지 불빛 가득한 거리에 남은
왠지 낯설지 않은 지금 내 모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