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동 (시인: 정인보)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앨범 : 소년을 위한 목가 4 (교과서 시)
옥 류 동
- 정인보
시조
단풍 숲 터진 새로 누워 넘는 어여뿐‘ 물.
저절로 어린 무늬 겹친 사(紗)와 어떠하니.
고요한 이 산골 속이 더 깊은 듯 하더라.
괸 물 밑이 뵈니. 유리 어찌 이리 맑아.
나뭇잎 근댕여도 모르는 듯 길이 없다.
산 위로 가는 구름을 굽어 좋다 했노라.
물 밖은 신나무뿐 나무 말곤 물이로다.
잎 새로 새는 해가 금가루를 뿌리단 말.
이 경야 없으리마는 예서 보니 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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