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 않은
지난 30년의 세월은
온갖 악행과
쾌락의 탐닉으로
더럽혀져 왔다
그러나 그 어둠의
긴 터널을 뚫고
지금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건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
무조건 나를
용서하고 받아주신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덕분이다
슬픈 기억속에 거닐던
방황의 시절
나의 삶인줄만 알았어
바보같은 나는
정말 몰랐었어
주의 사랑만이 사랑만이
오랜 세월동안
찾아 해메이던
나의 꿈인걸
지금 나의 손에 남은 건
하얀 성서 한 권
서러움 아픔 고통 모두
두렵지 않아
푸른 바다위에
날 던지리 오 날 맡기리
삶이 다하는 날
부끄럽지 않은 나를 위해서
정말 몰랐었어
주의 사랑만이 사랑만이
오랜 세월동안
찾아 해메이던
나의 꿈인걸
주의 길을 난 따르리
주의 삶을 난 따르리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