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득 눈을 떠보니
낯설게 보이는 모든게 내주위에 가득차
일어나 다시 살펴보았더니 오래된 내 작은방
어젯밤 꿈에 나는 보았지
하얗게 뻗어 나가 있는 길 옆에 그 거리를
언제나 가슴으로 그리던 곳을
난 꿈을 타고 찾아낸거야
빠알간 벽돌길모퉁이에서 난
플라타너스 바라보면서
웃음이 아닌 다른건 모두 잊은 채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었지
어지럽던 내 사랑도 이제는 하늘저멀리
구름위로 날려버린채
숨가쁜 생활을 벗어날 수 있는 그 곳은
내 꿈에서 본 거리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