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보기좋게 피곤에 지쳐 좋다
어느새 수업들도 끝나 밖이 어둡네
정문을 나서 걸어가
학교 앞 북적대는 사람들
저마다 무리지어 즐거운 사람들
이리저리 피해
어김없이 바쁘게 걸어가
it's not burning time
골목길로 들어서
은행나무 가득한 큰길을 건너가
분위기 있다며 찾아온 도인
신경쓰지 않고 가
저 앞에 담배 피는 사람
매캐한 연기가 내게로 와
목이 따끔
온갖 매연들로 가득한 길
꿋꿋이 걸어
천천히 구경하며 걸음을 재촉해
that's what i am
두리번거리며 바라봐
벌써 익숙하게 걸어왔더니
홍대앞의 번화한거리
아 이만큼만 더 걸어가면
아늑한 작업실이네
then 도착해서 난 사람들과
함께 배워야 할일이 산더미지만
the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day
you wanna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burning day
burning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