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에 캄캄한 아무런 밤에
그대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낯익은 그대 하지만
이제 내게 낯설은 그대
그대 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추억이란 슬퍼할 여유조차 없는걸까
웃음을 감춘 그대얼굴이 생각나지가 않아
바보가 된걸까. 캄캄한 아무런 밤에.
여윈 창문아래 긴긴밤 눈물속에
한방울 맺혀진 그대
낯익은 그대 하지만
이제 내게 낯설은 그대
그대 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사랑이란 두려움 속에서도
손 내밀어 닿아야 하고
나오지 않는 나의 목소리.
밤은 더 깊어져만 가네.
지나친 큰소리로 외쳤던 미친 사랑 따위도
늘 아무것도 작은 속삭임
하나 거짓이었다면은
내 숨을 끊을때.
캄캄한 밤에 캄캄한 아무런 밤에
그대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낯익은 그대 하지만
이제 내게 낯설은 그대
그대 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여윈 창문아래 긴긴밤 눈물속에
한방울 맺혀진 그대
여윈 창문아래 긴긴밤 눈물속에
한방울 맺혀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