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지만 웃기도 하고
여유 있게 노래를 불렀어
꽤 잘 불렀죠 농담도 하고
요즘 내 얘기도 하고
얼마 전 들었던 재밌는 얘기도 했어
목이 타서 물도 한 모금 마시고
너무 말이 많았죠
이제 다시 노래 들려줄게요
아
아무도 듣지 않아
텅 빈 객석 앞에 오늘밤도
아무도 없는 그곳에 앉아
갑자기 비가 오네요
그런 말 없었는데
하루 종일 내 모습 참 우습죠
점점 마음만 약해져요
다시 노래 들려줄게요
아
아무도 듣지 않아
텅 빈 객석 앞에 오늘밤도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아
아무도 듣지 않아
텅 빈 객석 앞에 오늘밤도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비가 멈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