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 집터 잡아 주는데

유영애


아니리

흥보가 나가보니 중이 왔거늘 여보 대사님 내 집을 둘러보오 세발 장대를 휘둘러도 거칠 것이 없는 집이요 저 중이 대답하되 소승은 걸승으로 댁 문전을 당도허니 생사가 미판이라 무삼 연고 계시는지요 흥보가 대답허되 권솔들은 다솔허고 먹을 것이 없어 죽기로 작정허고 우는 길이요 허 불쌍하오 복이라 하는 것은 임자가 따로 없으니 소승 뒤를 따라오면 집터 하나를 잡아 들리리라

진양

박 흥보가 좋아라고 대사 뒤를 따라 간다. 이 모퉁을 지내고 저 고개로 넘어서서 한 곳을 당도허여 그 자리에서 우뚝 서더니마는 이 명당을 알으시오 천하지 제일 강산 악양루 같은 명당이니 이 명당에다 대강성주를 허시되 임좌 병향 오문으로 대강성주를 허게 되면 명년 팔월 십 오일에는 억십만금 장자가 되고 삼대진사 오대 급제 병감사가 날 명당이 적실허니 그리 알고 잘 지내오 한 두 말을 마친 후의 눈을 들어 사면을 둘러보고 손을 몹아 무엇을 생각터니 인홀불견 간 곳이 없네

아니리

그제야 흥보가 도승인 줄 짐작허고 공중을 향하여 무수히 사례한 후에 있던 움막 뜯어다가 저릅대 수숫대로 대강 성주한 연후에 흥보가 좋아라고 하루는 집터 글자를 붙여 본 즉

중중모리

겨을 동자 갈 거자 삼월 삼질에 올 래자 봄 춘자가 좋을시구 행화 분분 도하요 이화만지 불개문 허니 실실 동풍의 꽃 화자 나비 접자 펄펄 춤출 무자가 좋을 씨구 꾀꼬리 수리룩 날아 노래 가자가 좋을씨구 기난 건 짐생 수 나는 것은 새 조라 쌍쌍이 왕래허니 제비 연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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