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달빛이 비추는 길을 따라
이제 흐려져 버린 그대의 그림자
공허한 그 눈빛마저 혹시 그리워질까
희미한 그 숨결까지도 새겨보네요
차가운 뒷모습이
이제 안녕이라 마지막을 말해요
그저 멍하니 그댈 바라봤죠
아무 대답조차 할 수 없어서
눈물이 흘러 내 가슴을 다 적셔도
이렇게 홀로 남겨진 그 자리에서
숨조차 쉴 수 없도록 아픈 기억들
아무렇지 않은 척 잊을게요
그대 편해질 수 있도록
미련한 내 가슴이
아직 잊지 못해 그대를 또 찾아요
그댄 괜찮나요 잘 지내나요
물어보는 것도 겁이나요
눈물이 흘러 내 가슴을 다 적셔도
이렇게 홀로 남겨진 그 자리에서
숨조차 쉴 수 없도록 아픈 기억들
아무렇지 않은 척 잊을게요
그대 편해질 수 있도록
그대의 빈자리가 너무도 낯설어
텅 빈 내 가슴속을 채울 수도 없는 그런 나인데
눈물이 흘러 내 가슴을 다 적셔도
이렇게 홀로 남겨진 그 자리에서
숨조차 쉴 수 없도록 아픈 기억들
아무렇지 않은 척 잊을게요
그대 편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