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널 보고 있으면
긴 잠에 빠진 것처럼
가슴이 먹먹해진다
안 되나 봐 널 보내주는 일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단 하나 그게 잘 안 돼
한참을 망설이다가
수 없이 한숨짓다가
말 못하고 돌아서는 내가 미워
나 어떻게 너를 잊어
어떻게 나 너를 지워
한 순간도 니가 없이
난 견딜 수 없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
이대로 널 보낼 수 없어
기다릴게 언제까지라도
아파도 괜찮아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또 문득 버릇처럼 난
니가 또 걱정이 됐어 음
다른 사람 곁에 있는 넌데
더없이 행복할 텐데
내 자린 없을 텐데
제발 좀 그만 두라고
친구들 다그쳐 대도
안 되는데 못 하는데 이게 나야
나 어떻게 너를 잊어
어떻게 나 너를 지워
한 순간도 니가 없이
난 견딜 수 없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
이대로 널 보낼 수 없어
기다릴게 언제까지라도
아파도 괜찮아
울고 불며 아무리 널 찾아도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잘 알면서
돌아서는 뒷모습에
사랑한다 사랑한다
들리지 않는 고백을 해
나 어떻게 너를 잊어
얼마나 더 더 아파해야
널 보낼 수 있니
가슴이 널 붙잡아
아직은 나 자신이 없어
다른 사람 사랑한다 해도
그래도 괜찮아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