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과 섞인 몸을 웅크리고
힘겹게 눈을 뜬다
무겁게 일어나 덩그러니 앉아
허공을 살핀다
커튼 뒤로 느껴지는 새벽
차가운 공기
떠나간 널 생각한다
그때의 우릴 그려본다
우 아침이 밝아오면
어두운 지난날 잊을 수 있을까
그 아름다움에 눈이 부셔
울고 말겠지
지금이 영원하길 기도해
어디에도 기대 울 수 없는
가여운 내 맘
혼자라고 견뎌야 한다고
거울 속 내게 속삭인다
우 아침이 밝아오면
어두운 지난날 잊을 수 있을까
그 아름다움에 눈이 부셔
울고 말겠지
지금이
우 아침이 밝아오면
널 끌어안고 그리웠다 말할게
그 아름다움에 눈이 부셔
울고 말겠지
지금이 영원하길 기도해